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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1차 코로나 백신 접종 후기 (통증, 일정변경, 조영제 알레르기, 접종거부)

화이자 1차 접종을 드디어 완료했다!! 남들은 그냥 한 번에 가서 한 번에 하고 오는데 나는 무려 1주일이 걸린 이유가 있다. 조영제 알레르기. 1. 접종일 (1) 백신 접종하러 온 사람이 너무 많아 (내 앞에 약 130명) 약 두시간 정도를 기다려 드디어 의사 문진을 했다. "두드러기 난 적 있어요?" 이러길래, "4년 전 CT 촬영 때 조영제를 투약하니 피부에 두드러기가 난 적이 있다" 라고 하니, 말 잘 해줬고 건강이 제일 중요하다며 갑자기 좀 기다려보라고 하더니 다른 의사들과 상의해봤는데 알레르기내과에서 소견서를 받아오면 백신 접종을 해주겠다고 했다. "더운데 두시간을 기다렸는데 나가라구요????" 아니 아나필락시스도 아니고 가벼운 조영제 알레르기 있다고 접종 거부라니 너무 황당했다. 미리 공지라..

일상기록 2021.07.23

[해리포터영어 VI-21] 감을 잡다 "Get the hang of sth" (Feat. 순간이동)

해리포터와 혼혈왕자 (Harry Potter and the Half-blood Prince)의 스물한번째 챕터 "The Unknowable Room"에서 해리 포터, 론 위즐리, 헤르미온느 그레인저는 순간이동(Apparition)을 배우고있었다. 고급마법인만큼 쉽지는 않았고 특히 론에게는 만만치가 않았다. 론은 이렇게 말한다. "I dunno whether it's worth me taking the test. I just can't get the hang of Apparition." (순간이동) 시험을 보는 게 의미가 있을지 모르겠어. 순간이동은 감도 안 잡히거든. "Get the hang of something"은 "(무언가에 대해) 감을 잡다/이해하기 시작하다/터득하게 되다/(기술을) 쓸 수 있게 ..

[해리포터영어 VI-20] "Pay an arm and a leg" 돈을 엄청 많이 쓰다 영어숙어

해리포터와 혼혈왕자 (Harry Potter and the Half-blood Prince)의 스무번째 챕터 "Lord Voldemort's Request"에서 해리 포터는 덤블도어 교수와 함께 집요정 Hokey의 기억을 보기 위해 펜시브 속으로 들어간다. Hokey의 주인인 헵시바 스미스가 톰 리들(볼드모트)에게 슬리데린의 유품이자 곤트가의 가보인 로켓(locket)을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I had to pay an arm and a leg for it." 이거 사느라 돈을 엄청 많이 써야했어. 헬가 후플푸프의 먼 후손인 헵시바 스미스는 보물 수집가였고, 특히 호그와트 창립자의 보물을 꼭 손에 넣고싶어했기 때문에 엄청난 돈을 들여 로켓을 샀던 것이다. 이 펜시브 장면에서 해리는 비록 실제 존재한 건..

[해리포터영어 VI-19] "무리하다", "무리하지마"는 영어로?

해리포터와 혼혈왕자 (Harry Potter and the Half-blood Prince)의 열아홉번째 챕터 "Elf Tails"에서 해리 포터는 퀴디치 경기 중 코맥 맥클라건(파수꾼)이 휘두른 몰이꾼 방망이에 맞아 의식을 잃었다(다사다난한 해리의 퀴디치 라이프....). 병동에서 폼프리 선생은 두개골이 금갔다며 무리하지 말라고 한다. "You shouldn't overexert yourself for a few hours" 몇시간동안은 무리하면 안된다. 그러자 해리는 맥라건을 죽이겠다며 화를 낸다. 하지만 폼프리 선생은 단호하게 말한다. "I'm afraid that would come under the heading of 'overexertion'" 안타깝지만 그건 "무리"의 부류에 들 것 같구나...

[해리포터영어 VI-18] "뻔뻔하다"는 영어로? (+위석 bezoar 이 진짜로 해독제일까?)

해리포터와 혼혈왕자 (Harry Potter and the Half-blood Prince)의 열여덟번째 챕터 "Birthday Surprises"에서 해리 포터는 슬러그혼 교수의 마법약 수업 중 여러가지 독약에 대한 해독제를 만들라는 미션을 받는다. 해리는 또 혼혈왕자의 교과서를 뒤져보며 무슨 해독제를 만들어야하는지 찾아보았지만 딱히 답이 나와있지 않았다. 그러다 시간 종료 5분 전 발견한 문구는 다음과 같았다. Just shove a bezoar down their throats 그냥 위석을 목구멍에 쑤셔넣어라 해리는 이 문구를 보며 1학년 마법약 첫 수업 때 스네이프 교수가 위석을 언급했던 것을 생각한다. 염소의 위장에서 추출한 결석. 대부분의 독에 대한 해독제. 그래서 해리는 뻔뻔스럽게도 아무것도..

[해리포터영어 VI-17] "말다툼을 하다"의 영어 숙어

해리포터와 혼혈왕자 (Harry Potter and the Half-blood Prince) 의 열일곱번째 챕터 "A sluggish memory"에서 해리 포터는 드레이코 말포이가 죽음을 먹는자(Death eater)라고 계속 의심을 한다. 하지만 헤르미온느 그레인저와 론 위즐리는 전혀 믿지 않는다. "We'll see who's right. You'll be eating your words, Hermoione, just like the Ministry." "누가 맞는지 보자. 마법부처럼 너도 네가 한 말 후회하게 될 거야, 헤르미온느." "Oh yeah, I had a row with Rufus Scrimgeour as well." "그래, 맞아. 나 루퍼스 스크림저랑도 말다툼했어." "Have a ..

해리포터 영어 원서 읽기를 추천하는 이유 (수준, 방법)

집에 해리포터 시리즈 영문 원서를 가지고있는 사람들이 꽤 있을 것이다. 영어실력 향상을 위해 큰맘먹고 구매를 했을 수도 있고, 해리포터 덕후로서 원서로도 읽어보고싶어 구매를 했을 수도 있다. 구매 이유야 어떻든 해리포터 시리즈를 영어로 완독했다면 1. 영어실력 향상과 2. 시리즈 자체에 대한 더 깊은 이해와 재미, 두 가지를 모두 얻을 수 있다. 거기다 대부분 쉽게 하지 못하는 것을 해냈다는 뿌듯함은 덤이다. 어느 정도 수준이면 해리포터 원서 읽기가 가능할까? 원어민 기준 초등학교 3~4학년 정도면 읽기가 충분히 가능하다. 태생이 아동도서기때문에 아주 어려운 표현들이 나오는 게 아니기 때문이다. 마법세계에서만 볼 수 있는 낯선 단어나 소설에서 주로 쓰는 문어체 표현이 종종 나오긴 하지만 반복적으로 나오기..

[해리포터영어 VI-16] "하나부터 열까지 덤블도어 사람이야" 영어로

해리포터와 혼혈왕자 (Harry Potter and the Half-blood Prince) 의 열여섯번째 챕터 "A very frosty Christmas"에서는 해리 포터는 버로우에서 위즐리 가족과 함께 크리스마스를 보내고있었다. 그러던 중 마법부장관인 루퍼스 스크림저가 해리를 찾아와 이것 저것 질문을 했다. 볼드모트가 재기했다는 진실을 말했지만 그것을 무시하고 오히려 거짓말쟁이 취급했던 마법부에 좋은 감정을 가질 리가 없는 해리는 스크림저의 질문에 모두 철벽을 쳤다. 그랬더니 스크림저는 이렇게 물었다. "Dumbleore's man through and through, aren't you, Potter?" "자네는 하나부터 열까지 덤블도어의 사람이군. 그렇지, 포터군?" "Through and th..

[해리포터영어 VI-15] "감정을 감당하지 못하게하다"가 영어로 "reduce"?

해리포터와 혼혈왕자 (Harry Potter and the Half-blood Prince)의 열다섯번째 챕터 "The unbreakable vow"에서 해리 포터는 헤르미온느 그레인저와 론 위즐리의 감정싸움의 한가운데 끼어 힘들어하고있었다. 그러다 한 변신술(transfiguration) 시간에 헤르미온느는 론의 변신술 시도(실패)를 비웃었고 론은 답례로 헤르미온느가 맥고나걸 교수의 질문에 대답하려고 들썩 들썩 하는 모습을 따라했다. Ron retaliated by doing a cruel but accurate impresson of Hermoione, which reduced Hermione to the verge of tears again. 론은 잔인하지만 정확하게 헤르미온느를 따라함으로써 보복을..

[해리포터영어 VI-14] "머뭇거리다"가 영어로 "Tentative"?

해리포터와 혼혈왕자 (Harry Potter and the Half-blood Prince)의 열세번째 챕터 "Felix Felicis"에서 해리 포터와 론 위즐리는 퀴디치 시합을 앞두고 아침식사를 하고있었다. 날마다 들쑥날쑥한 퀴디치 실력때문에 자신없어하는 론과 그를 걱정하는 해리를 보고 헤르미온느 그레인저는 이렇게 묻는다. "How are you both feeling?" she asked tentatively. "오늘 둘다 기분 어때?" 머뭇거리며 물었다. "tentative"는 "잠정적인"이고 많이 번역되는 단어인데 두 번째 뜻으로 "머뭇거리는"으로도 사용한다. 어쩌다 잠정적이라는 말이 머뭇거린다는 말과 같은 단어로 표현될까? Cambridge 영영사전을 찾아보면 tentative는 "(of 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