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포터 원서로 영어 공부하기

[해리포터영어 VI-3] 가정법의 도치: should가 if 역할을 한다

반더킴 2020. 8. 23. 16:36

해리포터와 혼혈왕자 (Harry Potter and the Half-blood Prince) 의 세번째 챕터 "will and won't"에서는 프라이빗 4가에서 알버스 덤블도어 교수를 기다리며 시간을 보내고있는 해리포터가 등장한다.

 

예언자일보 (이미지출처: https://www.flickr.com/photos/karen_roe/7415396442)

 

해리가 틀어박혀있던 방에는 예언자일보 같은 신문과 잡동사니와 함께 마법부에서 발간한 리플렛이 있는데, 거기에는 어둠의 마법사들의 공격에 대비한 각종 공지사항이 적혀있다.

 

Should you feel that a family member, colleague, friend or neighbour is acting in a strange manner, contact the Magical Law Enforcement Squad at once

 

가족, 동료, 친구나 이웃이 수상한 행동을 한다고 느끼면, 마법 법률집행팀으로 바로 연락하세요.

 

Should the Dark Mark appear over any dwelling place or other building, DO NOT ENTER

 

어둠의 표식이 거주지나 다른 건물 위로 나타난다면, 들어가지 마세요.

 

이렇게 should가 먼저 나오는 문장들이 나오는데, 여기서 should는 보통 사용하는 "~해야한다"는 뜻이 아니라 if와 같이 "~라면", 즉 가정의 의미로 쓰인 것으로 보인다.

 

어떻게 된 일일까?

 

원래 가정의 문장의 if절은 [If + 주어 + (조동사) + 동사] 형태가 기본이다. 두번째 예시를 if 형태로 바꾼다면 "if the Dark Mark should appear ... " 로 시작될 것이다.

 

여기서 if를 생략하고 should를 주어 앞으로 옮기면 "should the Dark Mark appear ... "이 되는 것이다. 이렇게 도치되면 [Should + 주어 + 동사원형] 형태가 된다.

 

가정법의 도치는 주로 문어체 느낌이라 이러한 문장을 실제로 별로 듣거나 볼 일이 없을 것 같지만, 다른 건 몰라도 should 도치는 은근히 자주 접할 수 있다.

 

수업시간에 교수님이 공지를 전달한다거나 이번 챕터에서 나온 것처럼 주로 공지사항에서 빈번하게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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