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취미생활자

[독서] 2030 축의 전환

반더킴 2021. 2. 5. 08:27

1장 출생률을 알면 미래가 보인다
- 여성의 교육 수준 및 사회 참여도가 높아지면서 출생률이 낮아지고 있다. 이는 전세계 공통적 현상이다.
- 아프리카만은 높은 출생률을 견지하고 있고 영아사망률도 낮아지고 있어 2030년 인구의 가장 큰 축을 차지할 가능성이 높다.
- 중국은 한 자녀 정책으로 인해 성비 불균형 문제를 겪고 있고, 그리하여 남아가 있는 가정에서는 저축을 늘렸고 이는 전세계(특히 미국) 대출 이자의 하락으로 이어졌다.
- 사하라 이남 지역의 인구 증가와 농업/과학/통신 기술의 발전 등이 동시에 이루어지면 농업 및 산업의 이중혁명이 벌어질 수 있다. 농업 생산량 확대로 잉여 농산물 판매, 가공, 유통, 서비스 등의 산업이 연속적/수평적으로 발달한다.
- 이민자는 지역 주민들과 일자리 경쟁을 하지 않는다. 기술이 필요없는 직종이나 전문 직종, 개인 사업을 하여 경제 발전에 이바지한다. 이민자는 노동인구 비율이 높으며 이민자는 국가 경쟁력 상승의 원동력이다.

2장 밀레니얼 세대보다 중요한 세대
- 2030년이 되면 60세 이상 인구가 35억에 달한다. 이들은 수가 많고 소비력이 높고 활력 있다. 실버 시장은 지금과는 달리 막강한 영향력이 있을 것이다.
- 세대의 특징을 저축과 소비 측면에서 분석할 수 있다.
- 실버 시장의 특징은 구매보다 대여를 선호하고 신체/인지적 기능이 떨어도 사용하기 용이한 제품을 선택한다는 것이다. 또, 삶의 질을 중시하여 독립성, 자율성, 이동성, 연결성 확보를 중요하게 여긴다. 필립스는 지속적 매출 하락의 돌파구로 실버 시장 확대에서 기회를 엿보고 건강 기기 생산 비중을 대폭 늘려 위기를 극복했다.
- 노년층에게 로봇 등 기계가 기능적인 도움을 주는 방향으로 흘러갈 것이다.
- 노년층은 위험 회피 성향이 있기때문에 베이비붐 세대가 노인이 되면 주식가격 상승폭이 낮아질 가능성, 저위험 금융상품이나 에어비앤비 같은 상품의 개발, 금융 기술 융합(자산관리, 상담, 연금이나 배당금 관련 상품 등) 상품 발전 등이 예상된다.
- 노년층도 노동시장에 오래 남아있게 될 것이다.
- 밀레니얼 세대는 건강하게 장수하는 삶을 준비하는 데 관심이 많다. 또, 디지털 네이티브/준 네이티브로서 연결성을 중요한 가치로 여긴다.

3장 새로운 중산층의 탄생
- 중산층의 특징은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고 안정적 생활을 하며 소비가 많고 욕망이 높다는 것이다.
- 구세대 중산층은 현재 선진국(미국, 유럽, 일본 등)의 중산층을 말한다. 이들은 빈부격차가 심해지고 안정적인 일자리가 줄어들면서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줄어들고 있다.
- 새로운 중산층은 신흥국(중국, 인도, 아프리카 등)의 성장 중인 중산층을 말한다. 2030년에는 이들의 비중이 가장 크고 영향력 있을 예정이다. 세계의 주요 상품들은 미국 소비자들의 기호가 아니라 개발도상국 중산층의 열망을 반영해 만들어질 것이다.
- 플라스틱 폐기물 처리가 문제가 된 것은 중국이 더 이상 타국의 쓰레기를 받지 않겠다고 하면서부터다.

4장 더 강하고 부유한 여성들
- 2030년 더 부유하고 높은 직위에 오르는 여성이 많아질 것이다.
- 여성이 무보수 가사노동에서 벗어나 사회적 노동 참여가 늘어나면 가사노동도 용역활동으로 바뀌며 경제성장을 촉발한다.
- 유리천장은 현재 견고하지만 성별에 따른 리더 선호도 차이는 없어지고 있는 추세며 많은 나라들의 공직자 여성 비율이 높아지고 있어 2030년 그리고 그 이후에는 많은 여성이 높은 직위에 오를 것으로 예측된다.
- 직장에서 여성은 애완동물, 유혹자, 드센 여성, 엄마로만 분류가 되어왔지만 여성 지도자를 대하는 태도는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5장 변화의 최전선엔 도시가 있다
- 2030년 도시화는 계속되어 인구 천만명이 넘는 도시가 43곳으로 늘 것이다. 도시는 인구 밀도가 높고 에너지 소비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 도시는 본질적으로 불평등을 심화시키며 빈부격차가 심하다.
- 빈곤과 지구온난화를 잡으려면 도시를 잡아야한다.
- 도시의 생활방식은 영양 과다(과체중), 교통문제, 과다한 에너지 소비, 소셜미디어 과다사용 등으로 나타난다.
- 친환경적 생활을 위해서는 모두가 할 수 있는 작은 행동의 변화를 실천하고('평범함의 위력'), '넛지'를 통해 행동을 변화시켜야 한다.
- 수자원 역시 위기에 처해있고 적절히 관리해야 한다. 재난의 90%가 물과 관련이다.
- 도시에서도 활용 가능한 효율적 농법인 수직농법(vertical farming)이 각광받고 있다. 생산 자체도 에너지 효율적이며 쇠퇴하는 도시들의 부활을 도울 수 있고 (공장 부지 활용 등) 운송/배달 시간을 줄여 탄소 가스 배출도 줄일 수 있다. 케냐와 우간다 등 아프리카에는 컨테이너 농장물 재배 등 도시농업의 성공사례들이 많다.
- 제조업 쇠퇴로 여러 도시가 무너지고있지만 스페인 빌바오의 사례처럼 구겐하임 빌바오 미술관 건립을 통해 생명력을 다시 얻었다. 채터누가는 초고속 광섬유 인터넷 연결망에 투자함으로써 인터넷 베이스의 신생기업들을 유치하여 부활할 수 있었다.
- 도시가 역동적인 전문가 계층을 한자리에 모으거나 길러내는 데 필요한 것을 3T로 요약했다; Talent(인재), Tolerance(관용), 기술(Technology). 여기서 관용은 성 소수자 지수, 방랑자 지수가 높다는 것을 뜻한다.

6장 과학기술이 바꾸는 현재와 미래
- 새로운 기술은 인구통계학적, 사회적 흐름과 상호작용하여 예상치 못한 결과를 만들어내곤 한다.
- 아프리카는 이동통신 인프라 구축 비용이 유선통신, 하수도, 수세식 화장실 설치 등의 비용보다 저렴하기때문에 휴대폰 보급률이 수세식 화장실 보급률보다 높다. 따라서 휴대폰을 이용한 간편결제 비율도 굉장히 높다.
- 새로운 기술은 예전 기술을 대체하고 그에 따라 일자리가 만들어졌다가 사라지고 다른 국가에서 산업이 부흥했다가 스러지며 새로운 소비 성향이 연이어 나타난다. 시계 산업이 그 예다.
- "창조적 파괴"는 새로운 기술을 바로 받아들이는 시장경제의 특성과 그로 인하여 발생하는 낡고 비효율적인 것들을 몰아내는 지속적인 영향력을 가리키는 개념이다. 이는 아주 평범하고 어디서나 볼 수 있는 현상이다.
- 트럭 운전기사, 사무원, 행정직 등 반복적인 일을 하는 일자리는 인공지능기술로 대체될 가능성이 높다. 대신 인공지능 기계를 조작하는 관리자의 일자리는 늘어날 것이다.
- 자율주행차량의 경우 '궤도차량 문제'와 같은 윤리적 문제에 대한 대처가 상황 판단 알고리즘에 포함되어야한다. 이러한 도덕적 갈등 문제는 세계적 합의를 도출하여 적용해야 한다.
- 모두가 3D 프린터를 가진다면 필요한 물품을 가까운 곳에서 바로 생산할 수 있어 낭비, 잉여생산, 운송 문제가 해결되고 환경문제 상당부분이 해결될 수 있다.
- 보험업계는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보험금 책정에 있어 '위험군' 판단을 정확히 할 수 있다.
- 나노 기술은 의류를 더 튼튼하고 저렴하고 모양/밀도/전도성 같은 특성 변형과 개조가 가능한 소재를 개발할 수 있게 한다. 또, 즉석에서 원하는 것을 만들 수 있는 입자들, 의료 분야의 정밀 치료, 자연 분해성 플라스틱 소재 개발 등도 가능하다.
- 기존 사고방식이나 행동에 사로잡혀 과거와 결별하지 못하는 선진국과 달리 개발도상국은 '순간적인 도약'의 가능성이 있다.

7장 소유가 없는 세상
- 공유경제는 차량공유, 집(방) 공유, 용역 공유(우버, 탈잉, 숨고 등) 등이 가능하고 근로의 형태는 수요가 있을 때만 일을 하는 임시직 (탈잉, 숨고 같은 앱)이 대세다.
- 우버는 '압도적 독점' 전략을 이용하여 성공했다. 관련 법규가 없었기에 일단 판을 벌려 수요(소비자, 용역)를 압도적으로 늘려 이익을 얻도록 하고 이들을 통해 기존 운송업체들의 압박과 정부의 관련 규제를 이겨내는 전략이다.
- 공유경제가 활성화되면서 친환경적, 친공동체적 효과도 있었지만 주택 비용 상승(에어비앤비), 단거리 대중교통 이용률 하락(우버) 등의 부작용도 나타났다.
- 사유재산의 의미가 달라져서 잘게 쪼개 접근해 사용할 수 있게 되면서 가격은 낮아지고 일종의 유연성도 생겨났다.
- 소유하지 않고 경험하고 향유하는 세계관, 공정한 경쟁, 더 단단해진 공동체 의식이 미래의 모습이다.

8장 너무 많은 화폐들
- '블록체인'이란 블록에 데이터를 담아 체인 형태로 연결, 수많은 컴퓨터에 동시에 이를 복제해 저장하는 분산형 데이터 저장 기술이다. 신뢰성, 안전성, 투명성, 확장성을 확보했다.
- 블록체인을 이용하여 암호화폐가 개발되었는데, 이는 국가나 기관의 통제를 받지 않고 개인간 화폐 거래가 가능한 시스템이다. 위조나 세탁 위험이 없고 안전하지만 현재 암호 화폐는 각국 정부의 규제방안이 불확실하여 기존 화폐를 대신하지 못하고 있다.
-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하면 스마트계약(자동 발효계약)이 가능하여 일부 중앙 지배층의 통제력을 이융자들이 나눠가질 수 있어 정부-시민간 관계를 바꿀 수 있다. 에스토니아의 디지털 정부가 그 예다.
-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하여 세금 납부, 투표, 상품 원산지 추적, 지적재산권 이용/보호, 총기/총알 감시, 금융업무, 탄소배출권, 변호사/회계 업무 등이 가능하다.
- 디지털 정보격차와 블록체인 유지를 위한 과다한 에너지 소모 문제가 극복해야할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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